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케이크는 4만원짜리 먹고 화장품은 다이소'…독특한 MZ 소비행태

 '케이크는 4만원짜리 먹고 화장품은 다이소'…독특한 MZ 소비행태




앰비슈머 늘며 소비 양극화
'가치 소비'엔 적극적…그외 '극단 절약'




고물가 시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가치관을 반영하는 소비에는 높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그렇지 않은 물건을 소비할 때는 극단적으로 절약하는 행태를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83억, 영업이익은 1511억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액(4100억원) 영업이익(674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8%, 124% 증가한 것이다. 2011년 2월 설립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 등 세 개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브랜드다. 젠틀몬스터는 선글라스·안경, 탬버린즈는 화장품·향수, 누데이크는 디저트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높은 가격대가 특징이다. 젠틀몬스터의 대표 모델인 '다다 01'의 가격은 34만원으로 독특한 볼드 프레임으로 인기를 얻었다. 탬버린즈의 향수는 50ml 기준 약 14만원으로 해외 명품 향수 브랜드의 가격과 맞먹는다. 누데이크의 대표 메뉴 'PEAK 피크'(먹물 페이스트리 중앙에 말차 크림이 있는 형태) 케이크는 4만2000원의 가격에도 조기 품절이 잦다.


이들 브랜드의 인기 배경에는 경험소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 등이 꼽힌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현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젠틀몬스터와 탬버린즈, 누데이크가 모두 입점한 퓨처리테일 '하우스 도산'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장에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거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힙'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반면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노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기업도 있다. 다이소는 가성비 전략으로 고물가 시기에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2023년 매출은 3조4604억원, 영업이익은 26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17.5%, 9.4% 증가한 것이다.








다이소는 초창기 생활용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스낵, 캠핑용품, 취미용품 등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지갑 사정이 가벼운 젊은 소비자를 겨냥,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다이소 전용 뷰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편의점업계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시기 간편식·저가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진 상황 속 저렴한 한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가성비 점심' 제품을 늘려 대응한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간편식 매출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전년 대비 16.4%, 26.1% 증가했고, 올해 1∼4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2.8% 상승했다.


이같은 소비 양극화 현상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앰비슈머'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 있다. 앰비슈머는 양면성을 의미하는 앰비발란트(Ambivalent)와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최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양면적 소비자 앰비슈머의 소비형태' 보고서에서 "하나의 유행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점점 사라지고, 세분화된 카테고리 내에서 소수에게 유행하는 여러 가지 작은 트렌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개개인이 중시하는 가치가 소비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가치를 중시하는 앰비슈머의 소비 양극화 현상은 향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277/0005435437?ntype=RANKING&sid=001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 점입가경…“더본코리아 매출 3000만원 제시” vs “예상매출액 보장한 적 없어”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 점입가경…“더본코리아 매출 3000만원 제시” vs “예상매출액 보장한 적 없어”





‘녹취록 맞불’ 더 거세진 논란…법정 공방 치닫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연돈볼카츠’에서 판매하는 주력 메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점주 협의회 측은 "더본코리아 측에서 매출 3000만 원으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예상매출액의 정보를 제공한 것뿐, 매출액을 보장한 적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22일 뉴스1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본사 점포개설 담당자와 점주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실제와 크게 달랐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본사 담당자는 월 매출 3000만 원 수준으로 설정하고, 각종 비용 등을 제하면 점주 수익을 650만 원 선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점주협의회는 본사 담당자는 여러 점주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점주협의회의 입장 발표는 앞서 있었던 더본코리아 측의 녹취록 공개의 반박 성격이다.


더본코리아 본사 측은 지난해 7월 매출액 관련 문제를 제기한 점주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일부 점주가 약 1억 원가량의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협의회 측은 더본코리아 본사가 지난 4월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분쟁조정 중에 왜 공정위에 자진신고를 하나"라며 "본사는 최초부터 분쟁조정에 응할 의사가 없었고, 지금처럼 점주들을 악마화하는 프레임을 준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사의 허위·과장된 정보 제공으로 손해를 본 점주가 사업본부에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손해액의 일부라도 배상받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매도될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 산하 ‘연돈볼카츠’ 창업 문의 홈페이지. 더본코리아 캡처





점주협의회는 지난 20일 국회서 열린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방안 모색' 간담회에 자리해 가맹사업법 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3차 입장문을 통해 "구두로 예상 매출액 등을 '보장'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맹사업법에 따라 '예상매출액산정서'를 제공했고, 점주들이 이를 충분히 검토 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자진신고에 대해서도 "일부 가맹점주들의 부당한 요구에 공정위의 법적 판단을 받아 해결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가맹점주들이 문제 삼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법적 판단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본사는 가맹점주들과 상생의 관계로, 점주들의 매출 향상이 가맹본부의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일부 점주들의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당사의 영업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는 바,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의 MBC 복귀 방송에서 '자영업의 위기'에 대해 대담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MBC 여름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 첫 회 게스트로 출연, 손 전 사장과 '자영업의 위기'를 주제로 긴 시간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4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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