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미우새' 이동건 母 "아들 이혼 후 성당 안 가"..심경 고백

 



사진=SBS 방송화면



'미우새' 이동건 母 "아들 이혼 후 성당 안 가"..심경 고백



'미운 우리 새끼' 새 아들로 배우 이동건이 합류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고 돌싱 4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시청률 4.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2%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2%로 30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모(母)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번 '미우새'에 출연한 남편 류수영이 너무 사랑꾼처럼 보이는 멘트를 잔뜩 늘어놓은 것이 불만이라는 박하선은 "남편이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을 나에게 직접 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마음만큼은 '춤신춤왕'인 박하선은 "싸운 후 남편한테 춤 한번 춰주면 좋아하면서 풀린다"라고 밝히며 걸그룹 춤을 선보여 母벤져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새로 합류한 이동건의 어머니가 母벤져스에 합류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아들과 똑 닮은 눈매와 빼어난 미모로 모두의 감탄을 사며 등장한 이동건의 어머니는 "동건이는 저를 많이 닮았다. 그렇지만 아빠를 닮아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집안 외모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리 아들은 절대 미우새가 아니다. 평소에 100점짜리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동건 母에게 서장훈은 "저희가 아는 것도 있고 해서 100점이 아닐 거다. 저도 100점이다가 그 일로 인해서 60점으로 깎였다"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동건 母는 "그럼 20점 깎겠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아들의 이혼을 겪을 때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동건 母는 "(아들의 이혼 후) 성당을 안 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안에 너 있다"라는 대사 한 줄로 대한민국을 설레게 했던 배우 이동건이 미우새의 새 아들로 합류해 돌싱 4년 차 '술기로운 동건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1대 1 비율로 능숙하게 제조해 하이볼을 만드는 이동건의 모습에 표정이 굳어진 동건 母와 반대로 신동엽은 "너무 마음에 든다. 얼굴만 다르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며 반가워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공복에 폭탄주부터 마시고 홀로 식사를 시작하는 이동건의 모습이 이어지자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술렁였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이동건은 이혼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열심히 더 일해야하고 애가 크고 있고 저는 열심히 서포트해서 (딸이)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다. 이혼 후에도 일요일마다 로아를 무조건 만났다"라고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


이어 이동건은 "원래 혼자 살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이혼 후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었다"라며 새 집으로 이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전 집에서 쓰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있다는 동건의 이야기에 신동엽은 "있던 가구를 쓸 수는 있는데 침대까지 쓰는 건 쉽지 않지 않냐? 전문가 입장은 어떠냐"라고 서장훈에게 질문을 던져 장훈을 당황시켰다. 박하선이 "저라면 아까워서 그냥 쓸 것 같다"라고 옆에서 거들자 장훈은 "하선씨가 굳이 그 얘기를 왜 하냐. 그런 얘긴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동건은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통화를 주고받는 사연을 공개했다. 핸드폰이 없는 딸이 엄마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까닭에 아무 때나 전화를 걸 수 없고, 아이가 보내오는 음성 메시지에 답을 하는 소통법을 자연스레 유지하게 된 것. 전(前) 아내를 배려하면서도 아이에게 변함없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건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딸 로아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웃음을 짓다 울컥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시청률은 16.2%까지 치솟았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미우새 7주년 기념 OST 프로젝트 마지막 장이 드디어 공개됐다. '우린 미우새'로 노래 제목을 정한 아들들은 작곡가 뮤지가 나눠준 가사지를 받아들고 자신의 분량에 대해 불만을 성토했다. "희철이는 다른 사람 조롱하러 여기 왔냐"라는 뮤지의 말에 김희철은 "파트가 없으니까 조롱이라도 해야지"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김희철은 가수 김정민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조건으로 임원희의 파트를 나눠가졌다. 적은 분량에 초조해하던 탁재훈은 애드리브 구간을 얻기 위해 열창하고 현타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출처 sbs 미우새 

박은빈, 15년만에 무인도 탈출…김효진과 뜨거운 포옹 '뭉클'('무인도의디바')[SC리뷰]




박은빈, 15년만에 무인도 탈출…김효진과 뜨거운 포옹 '뭉클'('무인도의디바')[SC리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은빈이 15년 만에 우상 김효진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2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가 마침내 무인도를 벗어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우상 윤란주(김효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찐 팬 서목하와 가수 윤란주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서목하는 난생처음 보는 드론을 쫓아가던 중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 감격에 젖었다. 떨어진 드론을 찾으러 왔던 강우학(차학연)은 자신을 끌어안고 우는 서목하에게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15년 동안 무인도에서 혼자 버텨온 서목하의 사연을 듣고 보도국 기자의 취재 정신을 발동해 서목하의 구조 소식을 전국에 보도했다.


강우학의 동생인 강보걸(채종협)은 15년 전, 정기호(문우진)처럼 서목하에게 신발을 신겨줬다. 강보걸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던 서목하는 가장 먼저 어릴 적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 정기호의 흔적을 찾아 춘삼도로 향했다. 그러나 춘삼도 그 어디에서도 정기호의 소식을 알 수 없었기에 서목하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강우학을 따라 서울로 돌아왔다.


외딴 섬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15년을 보낸 만큼 서목하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윤란주를 만나기 위해 그가 초대 가수로 나오는 더덕 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지난 1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인기가 완전히 사그라든 윤란주였지만 서목하에게는 여전히 그가 우상이자, 삶의 이유였다.







윤란주의 공식 응원 물품인 레몬그린 풍선을 온 관객들에게 나눠주던 서목하는 우연히 윤란주의 매니저 박용관(신주협)으로부터 합창단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요청에 윤란주 대신 노래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박용관은 서목하를 모창 가수로 섭외했다.



무대 위에 오른 윤란주는 관객석을 빼곡하게 메운 레몬그린 풍선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자신조차 잊고 있었던 전성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가운데 그런 윤란주를 바라보는 서목하의 눈가도 촉촉이 젖었다. 음악이 시작되자 서목하는 떨리는 숨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렀고 윤란주도 자연스럽게 립싱크를 하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윤란주는 오랜만에 듣는 관객들의 환호 소리에 감정이 벅차올랐고 전성기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서목하를 끌어안았다. 춘삼도에서부터 무인도를 거쳐 서울에 오기까지, 먼 길을 돌아 윤란주의 품에 안긴 서목하는 "이 순간으로 나의 허무했던 15년에 의미가 생겼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15년 전의 꿈을 마침내 이룬 서목하와 그런 그녀를 다독이는 윤란주의 따듯한 포옹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극 중 서목하가 부른 'Someday'는 박은빈이 직접 가창한 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회 말미에서는 강우학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장면이 그려졌다. 머리를 다쳐 고등학생 이전의 기억이 없었던 강우학은 줄곧 자신의 과거를 알고자 했다. 그 와중에 서목하가 무심코 던진 "기호 닮았다"는 말이 강우학의 마음에 거대한 파동을 일으켰다. 과연 강우학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의 정체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이하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5.9%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원본기사

https://sports.chosun.com/entertainment/2023-10-30/202310300100198070028432?t=n1

'홀란 2골 1AS' 맨시티, 적지서 맨유 3-0 완파…토트넘과 2점 차 '3위' [PL 리뷰]


'홀란 2골 1AS' 맨시티, 적지서 맨유 3-0 완파…토트넘과 2점 차 '3위' [PL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더비 매치'란 이름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였다.


두 팀의 전력 차가 컸다. 맨체스터 더비가 원정팀의 일방적인 공격에 따른 완승으로 끝났다.


승리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FA컵)'을 이룬 유럽 최강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 원정 경기에서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2골 1도움을 폭발한 것에 힘입어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8승 2패(승점 24)를 기록하며 토트넘(승점 26), 아스널(승점 24)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3위를 지켰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승점은 물론 득실차까지 +15로 같지만 다득점에선 한 골 부족해 3위가 됐다. 맨시티는 10경기에서 22득점을 했다. 아스널은 23득점이다.


맨체스터 더비 직전 리버풀이 노팅엄을 홈에서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23이 되면서 잠깐 3위로 올라섰으나 맨시티가 몇 시간 만에 다시 끌어내렸다.


홈에서 참패한 맨유는 5승 5패(승점 15)가 되면서 8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22)하고는 2경기 차 이상 벌어졌다. 6위와 7위를 각각 달리고 있는 뉴캐슬, 브라이턴(승점 17)과는 간격이 크진 않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역대 맨체스터 더비에서 60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은 191번 싸웠는데 아직은 맨유가 78승 53무 60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볼 땐 맨시티가 이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홀란은 10경기에서 총 11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확고하게 지켰다. 이틀 전 토트넘의 코리안 리거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8골을 기록하고 홀란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홀란은 멀티골로 손흥민의 도전을 일단 뿌리쳤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도 노팅엄전에서 한 골을 터트려 손흥민과 나란히 8골로 득점 공동 2위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 팀 사령탑은 최상의 멤버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맨유를 이끄는 에릭 턴하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잦은 실수로 논란의 대상이 된 카메룬 국가대표 안드레 오나나가 변함 없이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빅토르 린델뢰프와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디오구 달로가 백4를 꾸렸다. 스콧 맥토미니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더블 볼란테를 형성했으며 2선은 마커스 래시퍼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누 페르난데스로 짜여졌다. 원톱은 올 여름 이적한 20살 덴마크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맡았다.


맨시티를 지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즐겨 쓰는 3-2-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에데르송이 골문 앞에 섰으며,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백3로 나섰다. 존 스톤스와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포진했으며 2선에 위치하는 4명은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이었다. 원톱은 당연히 홀란의 몫이었다.






볼점유율 60.9%, 슈팅수 21-7, 유효슈팅수 10-3이 말해주듯 맨시티는 적지임에도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이번 시즌 휘청거리는 홈팀을 압박했다.


맨시티는 전반 8분 포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오나나가 이를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주역이었으나 올 여름 맨유에 온 뒤 쉬운 실점을 내줘 도마 위에 오른 오나나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려는 듯 혼신의 힘을 다했다.


오나나는 전반 20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의 그릴리시 감아차기를 넘어지며 쳐내 홈팬들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맨유는 오나나의 분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트피스 위기 때 수비에 가담한 회이룬이 로드리를 페널티지역 내에서 잡아챈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주심은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발로 낮게 깔아차서 골로 만들었다. 오나나는 방향을 잘못 읽었다.


맨유도 기회가 있었다. 전반 31분 포든이 백패스한다는 게 회이룬에 잘못 배달된 것이다. 회이룬이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몰고 돌진했으나 마지막 트래핑이 길었고 결국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볼을 간신히 살렸으나 브루누의 오른발 슛은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괴물 골잡이 홀란이 해결했다.


그릴리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들어가다가 오버래핑하는 실바에게 패스를 내줬고 실바는 재빨리 깊숙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홀란이 골대 먼쪽으로 순간 이동하며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홀란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날 수 없었다. 맨유는 홀란을 무방비 상태로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홀란은 코너킥 지점으로 맹렬히 달려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고는 가볍게 웃었다. 올드 트래퍼드가 도서관처럼 조용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24분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공격수 골결정력 부족으로 또 놓쳤다. 후방으로 내려간 에릭센이 페널티킥 지점으로 정확하면서 긴 패스를 띄웠고 이를 래시퍼드가 트래핑한 뒤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이 왼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회이룬과 래시퍼드는 최근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함께 특별훈련까지 외부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전에선 전혀 통하질 않았다. 8만여 올드 트래퍼드 홈관중이 탄식했다.








맨유는 공격에 비중을 두다가 후반 26분 홀란에 페널티지역 정면 단독 찬스를 내줘 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할 뻔했다. 다행히 홀란의 왼발 슛을 이날 컨디션이 좋은 홈팀 골키퍼 오나나가 또 쳐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그냥 끝낼 팀이 아니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선 한 골이 더 필요했고, 기어코 해냈다. 후반 35분 로드리의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을 오나나가 쳐냈고 이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홀란이 잡아 반대편으로 내줬다. 포든이 맨유 선수 2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오른발로 볼의 방향만 가볍게 바꿨다. 맨시티가 3-0으로 앞서는 골이 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암라바트를 첼시 출신 메이슨 마운트와 바꾼 맨유는 후반 28분 회이룬과 린델뢰프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했으나 허사였다. 결국 3번째 실점까지 하며 수건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포든은 한 골로는 부족했는지 후반 37분 그릴리시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로빙 패스를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맨유를 위협했으나 볼이 왼쪽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맨유는 후반 41분 래시퍼드와 에릭센을 빼고 앙토니 마르시얄, 안토니를 집어넣었다. 쾌승을 확신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42분 알바레스, 그릴리시 대신 마테오 코바치치, 제레미 도쿠를 투입했다.


더 이상의 골 없이 맨시티의 3-0 완승으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 뒤 패장인 턴하흐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페널티킥 판정으로 모든 게 바뀌었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공격수들의 골결정력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첫 실점의 원인이 된 판정 아쉬움도 동시에 전했다.


승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항상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경(전 맨유 감독)이 오랜 기간 여기서 정상을 누린 것을 봤기 때문이다"며 이미 10년이나 지난 맨유의 전성기를 맨시티가 체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스트라이커 홀란에 최고 평점인 9.2점을 줬다. 포든이 8.5점을 받았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항상 아끼는 미드필더 로드리와 실바가 각각 8.4점과 8.3점으로 홀란과 포든의 뒤를 이었다.


맨유에선 여러 차례 선방쇼를 한 오나나가 7.4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맥토미니가 7.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전부 6점대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출처 엑스포츠뉴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78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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