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4일 일요일

"우리 친하게 지내자" 박신혜X박형식, 서로 위로하며 '동창→친구' 됐다 ('닥터슬럼프')[종합]

 

"우리 친하게 지내자" 박신혜X박형식, 서로 위로하며 '동창→친구' 됐다 ('닥터슬럼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신혜와 박형식이 동창에서 친구가 됐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는 친구가 되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을 뜬 여정우는 전날 밤 생각에 "미쳤다"며 소리를 지른 뒤 이불을 걷어찼다. 남하늘과 여정우는 술에 취해 서로를 꼭 안고 울며 서로를 위로했던 것.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난 여정우와 남하늘. 이에 당황한 남하늘은 "내가 어제 술이 과했다. 앞으로 서로 닿지도 말자"고 말한 뒤 집으로 향했다.

그때 남하늘의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은 남하늘에게 우울증 약을 건네며 "어제는 엄마가 미안했다.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앞으로 엄마가 우울증 극복하도록 도와주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 저녁, 남하늘의 동생 남바다(윤상현 분)은 엄마의 부탁으로 여정우에 이불을 건네주러 옥탑으로 올라갔다가 누군가가 창문을 깨고 여정우의 집에 침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 때 마침 여정우도 집에 도착, 경찰을 불렀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남하늘은 여정우의 집을 찾았고, 남하늘은 "우리 집 가자. 친구는 다 절교하지 않았냐. 어제 일로 나도 너 보기 좀 그런데 그렇다고 동창을 창문 뚫린 방에서 자게 할 정도는 아니다"며 "흑역사는 쌍방 빨리 잊고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남하늘은 "도둑 든 거 신경 쓰이지 않냐. 검은 정장만 봐도 조폭이 보복하러 온건가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걱정 마라. 옆집도 도둑이 들었다더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재판 준비나 잘 해라"고 했다. 이어 남하늘은 "잘 될거다. 네 잘못 아니지 않냐"고 했다.

여정우는 남하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고, 그때 여정우는 "(남하늘과)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하루에 10분만 수다를 떨고,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해도 떡볶이 알러지가 있다면서 공부만 했다"고 했다. 그러자 남하늘은 "떡볶이 먹으면 오락실 가고 싶고, 오락실 가면 노래방 가고 싶고 그러다 보면 끝없이 놀까봐 참았다. 그때는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다 참았다"고 했다.










잠시 뒤, 여정우는 놀 줄 모르는 남하늘을 데리고 떡볶이를 먹고 오락실로 향했다.

남하늘은 "덕분에 재미있었다"면서 "이 나이 먹고 해 본 게 없는데 이게 정상적인 삶인가. 쓸데없이 최선만 다하다 쓰러졌다"고 했다. 이에 여정우는 "어차피 쓰러진 김에 힘내지 말고 쓰러져 있어라. 우리 쓰러진 김에 좀 쉬자"고 위로했다.

집에 돌아온 여정우는 "남하늘 생각보다 꽤 극혐은 아니다. 이제는 의리도 생겼고, 귀여운 구석도 있고"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내 놀라 "귀엽기는, 요즘 충격을 받아서 머리가 이상해졌나. 정우가 좀 아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남하늘은 "열심히 살아온 내 삶은 무너졌고, 나는 거창한 위로를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떡볶이가, 오락실이, 쓰러진 채 있으라는 말도 안되는 위로가 오늘밤은 나를 편히 잠들게 해줄 것 같다"고 했다.

다음날, 여정우가 의료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마카오 카지노 재벌 상속녀' 사건에 대한 2차 재판이 열렸다.

그러나 여정우 측 증인으로 출석하려 했던 지인이 자취를 감추며 여정우에 불리해진 상황. 그때 남하늘은 여정우 환자와 같은 이유로 사망한 케이스를 찾아 재판장으로 향했다.

이에 여정우의 변호인은 여정우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논문을 증거로 제출했지만, 판사는 증거를 보류했다. 남하늘은 "현실은 영화와 달랐다. 꽤 증거적인 증거로 재판을 뒤엎고 싶었으나 그건 우리의 바람일 뿐"이라고 했다.











여정우는 "고맙다. 오늘 이렇게 와주기 쉽지 않았을텐데"라고 했고, 남하늘은 "그냥 위로 받은 거 갚아주고 싶어서 왔을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뭐할까? 퇴직금 들어왔으니까 쏘겠다. 그때처럼 술 먹고 엉엉 울까? 오늘은 끝도 없이 놀아보자. 아침 해 뜰 때까지"라고 했다. 그러자 여정우는 "해 뜨는 거 보러 할까. 해 뜰 때까지 놀거면 해 뜨는 거 보러 가자. 동해 가자"며 두 사람은 동해 바다로 향했다.

그때 여정우는 "나 번호 줘라. 가끔 놀자. 우리 동창 말고 친구하자. 행정적으로 엮인 그런 사이 말고 서로가 원해서 이루어진 관계, 친구하자. 우리 친하게 지내자"며 악수를 청했다. 이에 남하늘은 "그러자"며 악수를 했다.

남하늘은 "웃고 있지만, 견뎌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힘겨워하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힘겨운 시간 속에서 너를 위로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너도 조금은 괜찮아질까"라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  정안지(anjee85@sportschosun.com)

윤여정, 변명·후회·낙담 없는 '연기 외길 인생'[TF인터뷰]

 

윤여정, 변명·후회·낙담 없는 '연기 외길 인생'[TF인터뷰]




'미나리'로 오스카 수상 후 '도그데이즈'로 설 연휴 극장가 출격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CJ ENM





배우 윤여정에게는 척이 없다. 거침없는 솔직함을 처음 마주하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고 그 덕분에 현실과 맞닿아있는 지혜를 쌓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윤여정이 '도그데이즈'에서 참어른 그 자체로 존재하며 관객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진다.

윤여정은 2월 7일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서 한 성격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로 분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개봉을 앞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부터 MZ 라이더와 싱글 남녀 그리고 초보 엄마·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이 '미나리'(2021) 이후 작품으로 '도그데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고 분명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2018)을 함께한 김덕민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이렇다 할 취급을 받지 못하며 전우애를 쌓았다고 회상한 그는 "19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했는데 입봉 못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감독님이 입봉하면 제가 꼭 하겠다고 생각했죠. 결심과 전우애가 뭉쳤어요"라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한 성격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아 '미나리'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CJ ENM




또한 윤여정은 작품을 고르는 자신만의 현실적인 눈도 언급했다. 명망 있는 감독과 시나리오의 완성도 그리고 돈을 동시에 욕심낼 수 없다고. 그는 "오래한 배우이기에 모든 게 다 좋은 작품은 저에게 안 오죠. 언젠가부터 혼자 결심했어요. 감독을 본다면 시나리오나 돈을 안 봐야하죠. 시나리오를 본다고 결심하면 그것만 봐야 하고요. 그때그때 다른데 이번에는 무조건 감독님이었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덕민 감독은 윤여정의 무조건적인 선택에 보답했다. 19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이어왔던 김덕민 감독은 철저한 준비를 거치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곤란할 만한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으며 군더더기 없는 현장을 구축했다고. 이에 윤여정은 "정말 효율적인 현장이었어요. '내가 사람을 잘 봤구나'라고 뿌듯했죠"라고 웃어 보였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그는 이날 뿌듯함과 성취감보다 씁쓸함을 먼저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을 받은 이후로 평소에 들어오지 않았던 주인공 섭외가 들어오면서 달라진 점을 느꼈다는 윤여정은 "전 여기서 쭉 살고 있었는데 상을 탔다는 이유로 이렇게나 달라지더라고요. 인간의 간사함을 느끼고 씁쓸했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덕민 감독 때문에 '도그데이즈'를 택했다는 윤여정(위쪽 사진의 왼쪽)은 "현장이 효율적이었다. 내가 사람을 잘 본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CJ ENM






한 성격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로 분한 윤여정은 MZ 라이더 진우 역의 탕준상과 세대를 초월한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도그데이즈' 시사회 직후 기자들은 '넌 안 늙어봤지만 난 젊어 봤잖니'라는 민서의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입 모아 말할 만큼 윤여정은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날도 해당 장면이 언급됐고, 이를 들은 윤여정은 "그건 작가가 잘 쓴 거죠. 작가가 저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말이겠죠. 사실 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지 않아요. 오지랖이죠. 충고나 조언의 말을 너무 싫어해요"라고 의외의 답변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66년 TBC 공채 3기 탤런트 출신인 윤여정은 '화녀'(1971) '충녀'(1972) 등 거장 김기영 감독의 작품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화려하게 스크린 데뷔를 치렀고, 데뷔작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돈을 벌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던 그는 적령기가 되면 시집을 가야 하는 시대에 맞게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 후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고, 1987년 이혼했다. 약 1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배우의 길에 공백이 생겼던 윤여정은 이혼과 함께 복귀하면서 '진짜 배우'가 됐다고 회상했다.

"옛날에는 적령기가 되면 시집을 갔어야 됐어요. 안 가면 손가락질받고 그랬죠. 그래서 시집을 갔고 자연스럽게 은퇴하는 거였죠. 어쩌다가 제가 다시 와서 배우를 할 때 일을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삼성에서 잘나가던 여자가 공백기를 거쳤다고 다시 써줄 일이 없잖아요. 사실 첫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타서 연기를 잘하는 줄 알았거든요. 38살쯤 배우를 다시 시작하면서 얻는 건 허명이라는 걸 잘 알게 됐죠."







윤여정은 "매 순간 배우의 길을 걷길 잘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CJ ENM






그러면서 윤여정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김수현 작가를 떠올렸다. 이혼 후 가장 처음으로 자신을 써 준 작가였기 때문이다.

"김수현 작가는 저에게 '넌 재능이 있으니까 내 도움 없이도 자립할 수 있다. 내 드라마를 하는 순간 네 것은 없고 내 덕이라는 말만 들을 거니까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했죠. 그런데 이혼하고 왔다고 아무도 저를 못 쓰게 하더라고요. 그때 김수현 작가가 '정말 촌스러운 놈들'이라며 약속을 깨고 저를 처음으로 써줬어요. 제일 고맙죠."

1946년생인 윤여정은 올해로 77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품의 텀이 짧으면 짧을수록 체력적인 부침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매 순간 배우의 길을 걷길 잘했다고 느낀다고.

'네가 번 돈만 네 돈'이라고 말씀하신 자신의 어머니처럼 살았고 살아가고 살 것인 윤여정은 이날 마종기 시인의 '이슬의 명예'라는 시의 한 구절을 떠올렸다. "'변명도 후회도 낙담도 아양도 없이. 한길로 살아온 길이 외진 길이었을 뿐'. 이 시인도 나 같은 삶을 살았구나 싶었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출처     더팩트   /  박지윤(jiyoon-1031@tf.co.kr)

곽튜브, 매니저 신혼집에 '69인치 TV' 깜짝 선물 "이 정도는 아무것도..." ('전참시')

 곽튜브, 매니저 신혼집에 '69인치 TV' 깜짝 선물 "이 정도는 아무것도..." ('전참시')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2년동안 동고동락한 매니저의 신혼집에 깜짝 선물을 했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기획 강영선/연출 김윤집 등) 284회에서는 곽튜브가 매니저의 이사를 도와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곽튜브의 매니저는 "제가 이사를 가게 됐다. 올해 7월에 여자친구가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살 신혼집으로 이사 간다"라며 이삿짐을 정리했다. 곽튜브는 매니저의 집에 방문해 이삿짐 정리를 도왔다.

곽튜브는 "기분이 어떤데 이사 가니까. 이 집에서 자취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매니저에게 소감을 물었다. 매니저가 "귀찮다"라고 답하자 곽튜브는 "사진을 남겨야 된다"라며 사진을 찍어줬다.

새로운 신혼집으로 이동하며 곽튜브는 "저도 처음 자취를 강서구에서 했다. 둘이 같이 왔다. 같이 서울 올라와서 투 룸 빌라 월세 70만 원짜리를 구해서 사무실 겸 집으로 사용헀다. 매니저(친구)는 출퇴근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매니저의 새로운 집에 도착한 곽튜브는 "엘리베이터 정말 새거다. 잘 골랐다. 진짜 좋은데? 엄청 깔끔하다"라고 얘기했다. 입주 청소가 안 된 매니저의 집을 보며 "쓰레기가 그대로 있다. 원래 입주하기 전에 원래 청소를 해야ㅠ한다"라며 알려줬다.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트에 돌입한 곽튜브는 "이사 날 짜장면은 어쩔 수 없다. 이사한 날 짜장면을 안 먹는 건 직무유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곽튜브는 매니저에게 "너 이사했는데 뭐 사줄게. 제일 사주고 싶은 건 침대 시트다"라고 얘기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택배 상자가 도착하자 곽튜브는 "와이프가 K-드라마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곽튜브가 산 69인치 대형 텔레비전이 도착한 것.

곽튜브에게 깜짝 선물을 받은 매니저는 "솔직히 챙겨주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고마웠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도 "매니저님이 정말 감동한 것 같다. 매일매일이 영화관일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곽튜브는 "아니다. 2년 동안 (매니저가) 일한 게 있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다. 신혼집 입주 축하한다"라고 얘기했다. 매니저는 "고맙다. 누가 이렇게 해주겠냐"라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출처    텐아시아   /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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