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3일 화요일

추석보다 倍 오른 밥상 물가… 설 지나도 내릴 기미 없다

 

추석보다 倍 오른 밥상 물가… 설 지나도 내릴 기미 없다






각종 기후 변동에 과일값도 급등과일값이 전체 인플레 7분의 1 차지저장 물량도 줄어 당분간 지속 전망






새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지만 상반기 다시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2.8%)의 2배를 웃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한 시민.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 가계부 앱을 점검하던 신영주(46)씨는 허리를 곧추세우고는 태블릿PC를 켜고 계산기 앱을 열었다.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샀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지출 규모가 배 가까이 늘었다. 신씨는 “최근 3~4개월 사이 비슷한 규모의 소비에 지출이 배 가까이 되는 걸 보면서 심각한 고물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신씨처럼 이번 명절 준비를 하면서 고물가를 절감한 소비자들이 적잖다. 채소·과일·고기·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사면서 어느 때보다 높은 물가를 확인할 수 있는 설 연휴였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애호박 1개 가격은 3105원이었다. 1년 전 가격(2446원)보다 27.0% 상승했다.












오이나 시금치처럼 명절에 주로 쓰이는 식재료 가격도 급등세를 피하지 못했다. 오이는 개당 2436원으로 1년 전 2086원보다 16.7% 올랐다. 시금치는 100g 가격이 1074원으로 1년 전(855원)보다 25.6% 상승했다. 시금치가 보통 400g 한 단으로 판매되는 걸 감안하면 잡채 2~3인분에 들어갈 시금치 한 단에 약 4300원이 드는 셈이다. 명절에 최소 4인분 이상 잡채를 만든다면 시금치에만 8000원 넘는 돈을 써야 하는 셈이다. 구내식당 점심값에 맞먹는 금액이다.

지난가을 제철과일은 폭염·폭우·가뭄·홍수 등 온갖 기후 풍파에 시달린 데다 탄저병까지 유행하며 흉작을 피하지 못했다. 작황 부진으로 급상승한 과일가격은 겨울철에도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aT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기준 단감 10개 가격은 2만1390원이었다. 개당 2140원꼴이다. 연초부터 급상승하던 감귤가격은 지난 6일 처음으로 개당 600원을 넘어섰고(10개 6053원), 지난 7일 10개에 6058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그보다 다소 떨어져 감귤 10개 가격이 전국 평균(5879원)에 판매됐으나 1년 전(3503원)과 비교해 67.8% 급등했다.

과일가격 급등세는 물가 상승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물가 기여도는 0.4%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일만으로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렸다는 걸 의미한다. 이 수치는 2011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문제는 전망치가 밝지 않다는 데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과일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요인이 당분간 거의 없다고 본다. 여름과일이 본격 출하되기까지 저장과일에 의존해야 하는데, 저장과일 물량도 전년 대비 30%가량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과가격이 개당 5000원일 때가 있었다. 이때 충격이 워낙 커서 소비자들이 사과를 안 사는 상황에 이르며 수요가 줄었고 가격이 내려갔다”며 “다른 과일도 그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겠으나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거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  문수정 기자(thursday@kmib.co.kr)

갱년기 증상 완화하려 '이 캡슐' 먹었더니, 눈 노랗게 변해… 원인 뭐였을까?

 



갱년기 증상 완화하려 '이 캡슐' 먹었더니, 눈 노랗게 변해… 원인 뭐였을까?



[해외토픽]






엠버 하임바흐​(39)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서양승마 성분 영양제를 먹었다가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눈이 노랗게 변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사진=데일리메일






마흔을 앞둔 미국 여성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영양제를 먹었다가 눈이 노래지고, 간 기능이 떨어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치과 보험 직원으로 일하는 엠버 하임바흐(39)는​ 과다 출혈, 심한 감정 기복 등 갱년기 증상으로 추정되는 몸의 이상 징후들을 겪어 지난해 10월 병원을 찾았다. 하임바흐는 "의사가 약물 치료 등을 권했지만 나는 더 건강한 방법을 택하고 싶었다"며 "서양승마라는 약초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광고를 접해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어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했다. 실제 서양승마(블랙 코호시·Black Cohosh)​는 갱년기 증상 치료를 위한 일반약에 사용되는 생약성분으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하임바흐가 처음 서양승마를 먹었을 때는 기분 변화가 줄고, 잠을 잘 자고, 활력이 넘치는 등 약간의 효과를 보는 듯했다고 한다. 하지만 복용 50여일 후부터 배가 아프고,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급격하게 오른 상태였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빌리루빈이 분해되지 못하면서 혈중에 쌓인다. 빌리루빈은 색소 성분이기 때문에 피부, 눈 공막 등에 침착되면 겉에서 보기에 노래진다. 의사는 하임바흐에게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히 간 기능을 높이는 집중 치료를 받은 결과, 하임바흐의 간은 정상 수치를 회복했고 퇴원까지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눈과 피부가 정상 색깔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한 상태다.


하임바흐는 "간 이식 없이 증상이 완화돼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생약제제 섭취를 고려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담하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서양승마를 만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의약품 및 건강 관리 제품 규제 기관(MHRA)은 지난 2016년 서양승마 섭취로 인한 간 부작용 위험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이 발표한 연구에서도 서양승마 제품이 수많은 사람에게 간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헬스조선   / 이해나 기자 lhn@chosun.com





밸런타인 초콜릿도 홈메이드… 맛도 건강도 보장하는 레시피

 



밸런타인 초콜릿도 홈메이드… 맛도 건강도 보장하는 레시피





14일은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다. 달콤함을 선물하면서 상대방의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두부 파베 초콜릿을 만들어 보자. 다크초콜릿과 두부만 있으면 된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다크초콜릿과 연두부를 2:1 비율로 섞는다. 다크초콜릿을 200g 준비했다면, 연두부는 100g을 넣으면 된다. 섞을 땐 먼저 다크초콜릿을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이고, 연두부를 체에 걸러 넣는다. 차가운 연두부를 사용하면 초콜릿이 바로 굳어 섞기 힘들 수 있으니 잠시 실온에 둔 연두부를 사용한다.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단맛을 원한다면 칼로리가 적은 에리트리톨이나 알룰로스를 넣어서 조절하면 된다. 밀폐용기에 랩이나 유산지를 깔고 준비한 두부 초콜릿 반죽을 넣어 냉동고에서 2시간 정도 얼린다. 다크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이땐 파우더 제형의 초콜릿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먼저 두부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확 줄일 수 있다. 기존 파베초콜릿은 두부 대신 생크림을 넣어 만드는데, 100g 기준 생크림은 약 433kcal로 84kcal인 두부보다 약 5배 이상 칼로리가 높다. 게다가, 두부는 그 자체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 콩에 있는 몸에 좋은 영양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화·흡수는 콩보다 훨씬 잘 된다. 사망률도 낮춘다.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41만 6104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성인은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낮았고,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약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4만명을 9.2년간 추적·관찰한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연구에서는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위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크 초콜릿에도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표적으로 몸속 세포가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 코코아콩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초콜릿 속 카페인에는 '카테킨'이 많다. 둘 다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늦춘다. 심혈관질환에도 좋다. 실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이칸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한 달에 1~3개의 초콜릿바를 먹은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위험이 23% 감소했다. 또 다크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도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사고력을 높이고, 근육을 완화하고, 만성기침 환자의 기침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다크 초콜릿을 고를 때는 설탕 함유량이 적은지, 지방 성분이 없는 카카오버터로 만들어졌는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에 이점이 많은 다크 초콜릿이라도 많이 먹으면 비만,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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