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희망 풍경

 





희망 풍경



인생이라는 장벽 속에

길을 밝혀주는 작은 별빛처럼

오늘도 어둠의 길고 긴 밤은

새벽을 기다립니다


세상이라는 무대에

밝아오는 여명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듯

나에게는 그대 사랑만이 희망의 빛입니다


내일을 꿈꾸는 대지에

북적거리는 삶의 이야기 속에

인생의 꿈을 찾아준 씨앗처럼

나에게는 그대 사랑만이 한 가닥 희망입니다


천둥번개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여

꿈을 꾸며 맑은 영혼을 가진 모든 이여

가슴을 뛰게 하는 우리들의 삶에는

사랑만이 유일한 희망의 꽃입니다


날마다 새로움으로 채색되어가는 삶의 여정

세상을 향해 다가설 수 있는 용기와

꿋꿋한 의지와 활기찬 함박웃음으로

오늘도 희망 풍경을 그립니다




- 전선희 -



오늘 생각해서 내일 말하라

 





오늘 생각해서 내일 말하라




말은 착하고 부드럽게 하라.

좋은 마음으로 악기를

다루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듯이

좋은 말을 내놓아야

몸에 시비가 붙지않고

세상을 편안히 살게 가게 된다.


말이 생각보다 앞서지 않도록 하라.

편파적인 말은 마음을 가리고,

늘어놓는 말에는 함정이 있으며,


간사한 말에는

이간질 시키려 함을 알 수 있고,

변명하는 말에서는

궁지에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느니라.


덕이 있는 사람은

말 또한 훌륭하지만,

말이 훌륭한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덕이 있지는 않다.






- 곽광택 -



외신도 이해 못 하는 전공의 사직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아니, 일이 많아 인력을 늘려준다는데, 왜 젊은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나요?”



지난달 한 유력 외신 콘퍼런스콜(전화 편집회의)에서 한국 주재 기자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을 발제했더니 데스크(분야별 보도 책임자)들은 너도나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과당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기자가 설명했더니 “자격증까지 걸 문제냐”는 질문이 돌아왔다고 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한국 정부와 의료계의 충돌은 국제사회에서 낯선 풍경이다. 전공의 1만명의 사직서 제출로 병원들이 마비되자, 정부는 지난달 29일까지 병원에 복귀하라고 했다. 복귀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4일부터 면허정지나 형사 고발 등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가 강경 방침을 실천할지는 미지수다. 의료 대란을 못 견딘 정부가 늘 백기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해 총파업에 나선 의사들을 달래려 정부는 의대 정원을 351명 줄였다. 2020년 들어 정원을 되돌리려다 코로나 사태 속 전공의 집단 행동에 꼬리를 내렸다.




2000명 추계 적정성 논란 등 정부 책임론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총선을 앞둔 정부가 한걸음 물러선다는 시나리오도 의료계·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과거 사례와 이런 시나리오를 믿기 때문일까. 일부 전공의들은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정하겠다”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병원에 사직서를 낸 한 인턴이 지난달 29일 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화 주체로 인정할 수 없고 의사협회나 의대 교수들도 ‘2000명 증원 논의’에서 발을 빼라고 하면서 한 말이다. 수련의(한국의 전공의)가 파업하더라도 급여·근로시간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해외에서는 한국의 상황이 상상하기도, 납득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병원비·건강보험료·세금 등 형태로 의사들 급여를 대는 환자(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책무성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영·수’만 일류(一流)고 인술·시민의식은 이류·삼류인 의사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자성론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나온다.



대화로 상황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지만, 일부 전공의들을 보고 있자면 20년 넘게 반복된 느슨한 타협이 되풀이돼선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 넘은 행동에 대해서는 ‘칼집 안에만 있던 칼’이 칼집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이기적인 직업 단체를 용납할 정도로 엉터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합리적인 의료계의 목소리에는 정부도 귀 기울이고 물러설 부분은 물러서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부·의료계가 아니라 국민·환자가 이겨야 한다.



출처   조선일보  /  정석우 기자 sw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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