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오늘 생각해서 내일 말하라

 





오늘 생각해서 내일 말하라




말은 착하고 부드럽게 하라.

좋은 마음으로 악기를

다루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오듯이

좋은 말을 내놓아야

몸에 시비가 붙지않고

세상을 편안히 살게 가게 된다.


말이 생각보다 앞서지 않도록 하라.

편파적인 말은 마음을 가리고,

늘어놓는 말에는 함정이 있으며,


간사한 말에는

이간질 시키려 함을 알 수 있고,

변명하는 말에서는

궁지에 몰려 있음을 알 수 있느니라.


덕이 있는 사람은

말 또한 훌륭하지만,

말이 훌륭한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덕이 있지는 않다.






- 곽광택 -



외신도 이해 못 하는 전공의 사직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아니, 일이 많아 인력을 늘려준다는데, 왜 젊은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나요?”



지난달 한 유력 외신 콘퍼런스콜(전화 편집회의)에서 한국 주재 기자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을 발제했더니 데스크(분야별 보도 책임자)들은 너도나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과당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기자가 설명했더니 “자격증까지 걸 문제냐”는 질문이 돌아왔다고 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한국 정부와 의료계의 충돌은 국제사회에서 낯선 풍경이다. 전공의 1만명의 사직서 제출로 병원들이 마비되자, 정부는 지난달 29일까지 병원에 복귀하라고 했다. 복귀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4일부터 면허정지나 형사 고발 등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가 강경 방침을 실천할지는 미지수다. 의료 대란을 못 견딘 정부가 늘 백기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해 총파업에 나선 의사들을 달래려 정부는 의대 정원을 351명 줄였다. 2020년 들어 정원을 되돌리려다 코로나 사태 속 전공의 집단 행동에 꼬리를 내렸다.




2000명 추계 적정성 논란 등 정부 책임론도 만만찮은 상황에서 총선을 앞둔 정부가 한걸음 물러선다는 시나리오도 의료계·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과거 사례와 이런 시나리오를 믿기 때문일까. 일부 전공의들은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정하겠다”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병원에 사직서를 낸 한 인턴이 지난달 29일 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화 주체로 인정할 수 없고 의사협회나 의대 교수들도 ‘2000명 증원 논의’에서 발을 빼라고 하면서 한 말이다. 수련의(한국의 전공의)가 파업하더라도 급여·근로시간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해외에서는 한국의 상황이 상상하기도, 납득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병원비·건강보험료·세금 등 형태로 의사들 급여를 대는 환자(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책무성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영·수’만 일류(一流)고 인술·시민의식은 이류·삼류인 의사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자성론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나온다.



대화로 상황을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지만, 일부 전공의들을 보고 있자면 20년 넘게 반복된 느슨한 타협이 되풀이돼선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 넘은 행동에 대해서는 ‘칼집 안에만 있던 칼’이 칼집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이기적인 직업 단체를 용납할 정도로 엉터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합리적인 의료계의 목소리에는 정부도 귀 기울이고 물러설 부분은 물러서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정부·의료계가 아니라 국민·환자가 이겨야 한다.



출처   조선일보  /  정석우 기자 swjung@chosun.com

[전문] KBS, '전국노래자랑' 하차 논란에 "김신영 반대 의견 다수..교체는 타개책"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1천 명을 돌파해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최근 김신영에 하차 통보를 하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이어졌고, 결국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MC 김신영 님은 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다"며 "일요일의 막내딸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셖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김신영 님이 MC를 맡은 이후 이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다"면서 시청자들의 의견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조사됐고,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으로 불만이 우세했던 상황.




KBS는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김신영 님의 이 같은 배려와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는 남희석이 낙점됐다. 남희석은 스포츠조선에 "여러 세대에 공감하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KBS는 "후임 MC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셨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이다. 국민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았던 '전국노래자랑' 향후 시청자 여러분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은 더욱 분발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KBS 입장 전문.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님은 故 송해 님의 후임자로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일요일의 막내딸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고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상당수의 시청자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이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합니다. 김신영 님이 MC를 맡은 이후 이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2022년 10월~ 2024년 3월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진행자 시청자 의견 관련)

o 검색기간 : 2022.10.16.~2024.03.03.

o 집계방법 : 전화, 이메일

o 건수 : 2022년 불만 206건 / 칭찬 19건

2023년 불만 378건 / 칭찬 16건

2024년 불만 32건 / 칭찬 3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합계 불만 616건 / 칭찬 38건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습니다.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 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님 역시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김신영 님의 이 같은 배려와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후임 MC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었고,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분으로 제작진은 판단합니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입니다. 국민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받았던 '전국노래자랑'이 향후 시청자 여러분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은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  문지연(lunamoon@sportschosun.com)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1. Hav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