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1일 목요일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생각에 불만이 없으니

사는 일이 즐겁고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니

매사에 감사할 뿐이로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여

질투는 마음을 병들게 하고

욕심은 몸을 쉬 늙게하리니

스스로 비우는 자는 행복하여라

깊은 것은 물이 되고

얕은 것은 바람이 되니

한 길 마음이 물처럼 흘러

바람에 흔들려도 고요한 물결

지혜로운 자여!

그대는 길을 탓하지 아니하고

현명한 자여!

그대는 굽어 겉지 아니하네

관대한 마음으로

기꺼이 용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낮추는 자는 아름다워라







- 이채 -



연프 맞아? 가족 시트콤 같은 ‘연애남매’ 그래서 더 재밌더라고요

 







[OSEN=김채연 기자] **이 기사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연애남매’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겨우 3회까지 방영됐을 뿐인데 벌써부터 새로운 과몰입 프로그램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에서는 모든 출연자들의 성장과정과 직업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혈육이 이어준 큐피드 데이트로 첫 데이트를 마치면서 러브라인도 본격적으로 형태가 드러났다.












먼저 큐피드 데이트에서는 재형-윤하, 정섭-세승, 용우-초아, 철현-주연이 쪽지를 기반으로 첫 데이트를 진행했다. 어딘가 어색한 듯, 풋풋한 출연진의 모습에 ‘아, ‘연애남매’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라는 생각을 다시 가져오게 했다.

앞서 1,2화에서는 ‘연애남매’에 함께 출연하게 된 ‘남매’들의 모습에 조금 더 집중했다. 어쩔 수 없이 가정사가 부각되는 프로그램 기획으로 인해 일부 출연진의 평탄하지 않았던 유년시절이 언급되기도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여동생을 업어키운 용우, 7년간 어머니의 병간호를 했던 초아 등 시청자들이 과몰입할 수 없는 속사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출연자는 “제가 이야기한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다. 우리가 이렇게 힘들었고, 그래도 잘 자랐고, 내심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해소가 될 것 같다는 것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 떳떳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이들의 속사정을 모두 알고나서 혈육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쩔 수 없이 과몰입이 일어난다. 자신을 챙겨준 오빠가 너무 고마워서 다시 태어난다면 용우의 누나로 태어나서 잘해주고 싶다는 주연이나, 누나가 누구를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매형 로망을 채워줄 남자를 찾는다는 철현까지. 서사를 모른다면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겠지만, ‘연애남매’를 보다보면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일까? 패널들의 몰입도도 훨씬 높았다. 용우와 초아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 뒤 한혜진은 “용우 씨 이상형이 초아 씨라고 한다. 약간 한고은 씨 느낌이 난다”면서 “결혼해요. 축의금 많이 할게”라고 전했다. 연프 3회차에 벌써 결혼이라니, 근데 ‘연애남매’는 자꾸 연애 그 이후를 그리게된다.

‘연애남매’의 기획의도로 돌아가보면, 제작진은 남매를 “평소엔 물고 뜯는 '남'보다 못한 '남매'지만,결정적인 순간엔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혈육이 “내 사랑을 이어줄 큐피드가 될까? 나의 로맨스를 깰 빌런이 될까?”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혈육이 나의 사랑을 도와줄 수도, 혈육으로 인해 나의 사랑이 깨질 수도 있다. 그게 ‘연애남매’의 본격적인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 그래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어딘가 가족 시트콤 냄새가 난다. 다소 도파민은 떨어질 수 있어도, 방송을 보다보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환승연애2'를 연출한 이진주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제 막 3회가 지나가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일단 합격점인 분위기다.

이진주 PD가 연애 프로그램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같은날 오후 8시 풀버전이 공개된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출처 / OSEN 김채연 (cykim@osen.co.kr)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영롱한 빛깔·우아한 자태… 고결하고 신비한 노란 꽃물결

 

영롱한 빛깔·우아한 자태… 고결하고 신비한 노란 꽃물결




상춘객 유혹하는 수선화 명소




아직 봄을 시샘하는 반짝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았지만, 수선화는 전국 곳곳에서 노란 봄소식을 전하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결하고 신비롭다’는 꽃말을 지닌 수선화는 영롱한 빛깔과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섬 전체가 노랗게 물드는 선도




수선화의 꽃말은 고결·신비다. 영롱한 빛깔과 우아한 자태로 노란 봄소식을 전하며 봄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사진은 전남 신안 선도.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20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매미를 닮은 섬’ 선도가 수선화 섬으로 변모한 것은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 덕택이다. 현 할머니가 30년 전 정착한 뒤 집 주변에 하나둘씩 심은 수선화가 어느새 선도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며 수선화 정원으로 변모했다. 마을 언덕에는 노란 수선화가 바람에 춤을 추고, 마을 지붕과 벽도 꽃 색깔에 맞춰 노란색으로 단장했다.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동화 나라에 온 듯해 ‘옐로 섬’의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선도에서는 오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17일간 ‘2024 섬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13.4㏊의 면적에 17종의 수선화 구근 208만 구가 심어져 200만 송이의 수선화가 화려하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선도로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 분 소요된다. 입장료는 일반 또는 단체 6000원이지만 노란색 옷을 입으면 50% 할인을 받아 3000원이다. 입장객에게는 일반이나 단체는 5000원, 노란색 옷 착용 시 3000원을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 등 조례에서 규정하는 관람료 면제 대상자는 무료로 수선화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고택 뒤 옆 노란 세상, 유기방가옥






충남 서산 유기방가옥.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유기방가옥은 1919년 건립된 전통가옥이다.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안채 행랑채 사랑채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와를 얹은 토담이 운치 있다. 안채 왼쪽에 행랑채, 오른쪽에 사랑채가 있어 전체적으로 마당을 가운데 둔 ‘ㅁ자형’이다.

누각형 대문에 여미헌(餘美軒)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부엌과 방, 대청, 건넌방으로 이어지는 ‘一자형’ 안채가 드러난다. 대청에 앉으면 후원에 만발한 수선화가 한 폭의 그림 같다. 고택과 꽃밭을 구분 짓는 ‘U자형’ 토담도 동양적인 매력을 더한다. 유기방가옥은 2018년에 방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다. 고종의 최측근인 궁내부 대신 이정문의 집으로 등장했다.

유기방가옥은 2018년부터 가옥 주변 정원에 수선화를 심어 매년 봄 관람객에게 ‘수선화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수선화축제는 3월 22일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7시~오후 7시 운영하며 입장료는 어른 기준 8000원이다.

고택 뒤쪽에 자리 잡은 야트막한 동산에 오르면 노란 꽃 대궐이다. 그 속을 거닐면 몸과 마음에도 노란 물이 들 지경이다. 꽃밭 위쪽으로 소나무가 수직 세상을 이룬다. 소나무가 빽빽한 솔숲길을 천천히 걸으면 솔향이 기분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수선화 노란 꽃물결, 지리산치즈랜드





전남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치즈랜드는 ‘한국의 스위스’ ‘3초 스위스’라 불리며 최근 SNS 핫플레이스로 뜬 곳이다. 구만제 일대 지리산호수공원에 치즈랜드 외에도 캠핑장, 지리산온천, 야생화테마랜드를 갖추고 있다.

지리산치즈랜드는 1979년 젖소 2마리로 착유를 시작한 옛 초원목장이다. 2012년 치즈 체험목장을 지은 후 치즈 만들기,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의 촬영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면 눈앞에서 바로 노란 꽃물결이 출렁인다. 파란 저수지를 배경으로 푸른 초지와 노란 수선화가 펼쳐지며 색깔 분명한 매력을 발산한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른 기준 5000원이다.





수도권에서 즐기는 수선화, 화담숲





경기도 광주 화담숲.




멀리 가지 않고 수도권에서 수선화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겨울 휴장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개원한다. 화담숲의 16개 테마원마다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광장 일대에는 수선화 10만여 송이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룬다. 특히 자작나무숲에서는 노란 수선화가 하얀 자작나무 2000여 그루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화담숲은 시간대별 입장 정원에 따른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1만명으로 제한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입장과 1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 이용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일시, 인원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일반 1만1000원, 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모노레일 등 이용요금은 별도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hcnam@kmib.co.kr)





출처  국민일보  /   남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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