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여배우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로 꼽혔던 과거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했다.
당대 최고의 스타 이덕화는 '진짜 진짜' 시리즈 중 두 영화의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시청률 70% 돌파를 기록했던 이덕화는 "수돗물 사용량이 줄었다는 둥, 택시를 못 잡는다는 둥"이라며 떠올렸다.
이수근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 번만 만나봤으면 하는 스타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다"라고 이덕화를 소개했다. 이에 이덕화는 "바쁘니까"라며 "이거 한방이면 다 프리 패스다"라며 벽을 치는 CF 장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행복한 시절이었다"는 이덕화에게 강호동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는데도 한 번도 안 만나줬냐"고 물었다. 이덕화는 "여자들 자주 만나 뭐하냐. 할 말도 별로 없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나 몇 개 얘기해도 되냐"고 폭로를 예고했다. 김준현은 "이덕화 크게 다친다"라며 이경규를 막았다. 이덕화는 "나 이번에 들어가면 못 나온다"라고 이경규에게 참아줄 것을 부탁했다.
최근 근황을 묻자 이덕화는 "드라마 끝났다. 다른 하나도 거의 다 끝났는데 스케줄상 방송은 늦어지고 있다. 하나는 또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라며 '스틸러'와 '7인의 탈출'을 언급했다. 끊이지 않는 스케줄에 이덕화는 "힘들 때도 있는데 이걸 지금 안 하면 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50년이 넘는 연기 인생 중 이덕화는 '더 열심히 해서 해보고 싶은 배역들을 다 해볼걸'이라는 후회를 전했다. 이덕화는 "사극도 많이 했는데 연산군을 못 해봤다. 배우들의 로망 아니냐. 사람마다 달리 해석하니까 정말 하고 싶다. 때를 놓쳤다. 일흔이 넘는 사람을 누가 연산군으로 써주겠냐. 그럴 때 억울하고 원통하다"라고 털어놨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출처 아는형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