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8일 일요일

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

 




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때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꼐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옮겨온 글

댓글 없음:

댓글 쓰기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How to Keep Healthy Eyes Even When You're Old 1. Hav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