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름다운 날에
빛고운 날
은빛 세상 속으로
그대 고운 웃음을 파닥입니다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
그리움에서 시작되어
그리움으로 끝나리니
그대 펄럭이는 사연을 새겨
언땅을 녹이는 대지의 숨결로
성긴 가지에 움튀우는 희망으로
가슴에선 풀잎 돋는 소리
지금 새록새록합니다
아름다운 날
그대 태어남의 빛고운 날
오래 하고픈 말은 아껴
꽃과 향기
그리고 새벽 이슬을
가슴 초롱하도록 기억합니다
내 푸르른 날의
파란 바람이여
별이 되어
숲이 되어
아, 늘푸른 그대여....
-양현근, '그대 아름다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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