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일요일

살아있는 날엔 사랑을 하자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환상이고

슬퍼도 울 수 없는 고통이며

만남이 없는 그리움은

외로움일 뿐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아쉬운 아픔이 되고

행동이 없는 생각은

허무한 망상이 된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을

어찌 살았다하며

불지 않는 바람을

어찌 바람이라 하겠는가


사람이 숨을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살아있는 날엔 사랑을 하자


마음껏 울고 또 웃자





- 정유찬 ‘살아있는 날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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