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5일 월요일

대인배 안정환, 하차 후 연락두절→SNS 정리 모태범에 특채 기회(뭉찬3)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정환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 된 뒤 연락이 없던 모태범에게 특채 기회를 주며 대인배 면모를 뽐냈다.

3월 24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3'(이하 '뭉찬3') 23회에서는 안정환이 'M.O.M(몸) 31'에서 내건 특전인 입단 테스트 약속을 지켜 특채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성주가 "지난주 'M.O.M 31'을 진행했는데 안정환 감독이 톱5 선수에게는 어쩌다벤져스에 들어올 수 있는 입단 테스트를 실시해 보겠다고 했다"고 되짚자 안정환은 "지금 현재 우리 팀 상태가 현역 선수들이 많이 빠지는 상황이 많다.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즉흥 선언을 한 이유를 밝혔다. 가능성 있어 보이는 특채들을 팀에 영입해 전력 이탈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것.

그렇게 본격 시작된 특채 선발전. 후보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출신 최영재, 제707 특수 임무단 출신 이진봉, 야구 홍성흔, 김병현, 스키점프 강칠구, 배드민턴 이용대,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이었다.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이중 'M.O.M 31'에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기회를 얻은 모태범에 다들 반가워하면서도 의아함을 표하자, 안정환은 일단 "시즌3에 함께 못한 선수들 중 저 놈만 연락을 안 했다"며 모태범의 뒤끝을 폭로했다. 심지어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서는 축구하는 사진을 전부 삭제했더라고.

모태범의 "솔직히 저도 (뭉찬을) 몇년 같이 하다가 못 하게 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거의 울면서 하나씩 삭제했다"는 변명에 안정환은 "제가 (모태범 소식을) 듣고 있는데 생활 축구 가서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연락도 안 하는 놈이 저걸 왜 하고 있지?'하다가 속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는구나'싶더라. 이번 기회에 한번 기회를 줘봐도 되지 않나 싶었다"고 그를 부른 이유를 전했다. 실제 모태범은 조기축구회 네 팀에서 현재 활동 중이었다.

이용대 또한 마찬가지였다. 안정환은 함께하고 싶어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어쩌다벤져스에 합류하지 못했다는 이용대 역시 한 달에 세네 번 조기축구회 활동 중이었다. 안정환은 이용대가 만약 그때 합류했다면 지금까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거라며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김병현은 제주도 가족 여행 중 달려오긴 했지만 어쩌다FC 이후 축구는 처음이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헛웃음을 지은 안정환은 "솔직히 (김병현은) 실력이 미흡했다. 그런데 축구를 진짜 사랑한다. 가끔 통화하는데 '한 번만 공차게 해달라'고 들들 볶는다. 제작진한테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더라. 그래서 저는 준비가 된 줄 알았는데 오늘 처음 나왔다니"라며 허탈해하곤 김병현이 대기실에서 꺼낸 축구화가 다 삭아 있더라는 추가 제보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JTBC ‘뭉쳐야 찬다 3’ 캡처





안정환은 스포츠 전설들의 조기축구와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와는 다소 맞지 않는 최영재, 이진봉을 이곳에 부른 이유도 전했다. 톱5 안에 들기도 했고 "본업 스케줄로 인한 엔트리 부족 상황, 다른 쪽도 한번 열어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분들도 너무 하고 싶어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설명.

이에 과거 '뭉찬'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국가대표가 아니라 거절당했던 경험담을 고백한 최영재는 "저는 군대 있을 때 항상 오른쪽 어깨에 태극기를 붙이고 해외 파병을 다녔다. 국가대표 군인이라고 생각했다"며 진지하게 합류 욕심을 내비쳤다.

이후 김남일 팀, 조원희 팀으로 나뉘어져 11 대 11 자체 경기가 진행됐고, 전반전 임남규의 선취골에 이어 이용대가 특채 후보 선수 중 처음으로 골을 넣었다. 안정환은 여기까지 "이용대는 원래 위치 선정이 좋았다. 체력, 스피드 면에서는 조금 떨어진 부분이 있다. 최영재는 거의 공을 못 잡고 다리를 절고 있더라. 김병현은 센스는 있는데 몸이 안 되어 있다. 강칠구도 좋은 패스는 나오긴 했는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 홍성흔은 골킥이 조금 걸린다"고 평했다.

후반전에선 김남일 팀 류은규가 두 골을 넣어 동점이 되며 경기가 과열됐다. 이때 어쩌다FC의 원조 스트라이커 김병현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페널티킥 기회를 얻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고 연장전 23분 만에 김남일 팀의 이장군이 골든골을 넣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를 마치고 안정환은 고심 끝에 특채 선발자를 발표했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가능성이 보이는 이용대가 그 주인공이었다. 안정환은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선 김남일, 조원희와 의견이 갈린다며 "위치에 따라 필요한 선수를 어떻게 넣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김병현 말고 다 열려 있다. 좀 더 고민해서 개별 통보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과연 추가 합격자는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  /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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