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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캡처 |
[헤럴드POP=유지우기자]류덕환의 방문에 김수미가 아찔한 한 마디를 건넸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4회에서는 김수미의 고향 군산에 차광수, 류덕환이 방문해 추억을 회상했다.
김수미는 “고향은, 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살았던 곳이다. 지금 현재 김수미는 잊었다. 8살, 9살의 영옥이다. 모든 것이 눈에 밟힌다”며 그리움을 내비쳤다. 전원 식구들과 함께 떠난 군산, 김용길은 “너무나 반갑다. 초대해 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이어 ‘전원일기’에서 5대 독자 순길이 역을 맡았던 배우 류덕환이 군산을 방문했다. 류덕환은 “김수미 선생님 하면 숟가락부터 생각이 난다. 순길이를 항상 찾으셨다. 밖에서 놀고 있다가 ‘순길아’를 외치셔서 가 보면, 항상 음식을 제 입에 넣어 주셨다”며 그 시절의 정을 회상했다.
또한 "단순히 음식만 주신 것이 아니라, 정말 손주처럼 마음을 주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 덧붙였다.
류덕환은 김수미의 생가를 방문해 그녀의 발자취를 되짚었고, 젊은 시절의 김수미의 사진을 보며 ”예쁘다“라 감탄함과 동시에 친근한 ‘일용 엄니’ 시절 김수미의 모습을 눈으로 담는 등 값진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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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캡처 |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김혜정은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엄마"라 칭하는 남성에 김혜정은 "전화를 잘못 건 것 아니냐. 낳은 아들이 없는데, 이렇게 잘생긴 목소리가 나에게 전화를 건다니"라며 궁금해했다.
이때 남성은 "저 순길이에요"라 답하는 등 김혜정을 놀라게 했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류덕환. 류덕환은 시장에 방문, “‘전원일기’에서 순길이가 신발을 사 달라고 조르던 장면이 있었다”라 회상하며 꽃신 선물을 구매했다.
류덕환은 “엄마”라 부르며 김혜정의 품에 안겼다. 22년 만에 들려온 반가운 호칭에 김혜정은 “눈물 날 것 같다. 어떡하면 좋냐”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류덕환은 “절 받으세요”라 말하며 인사를 올렸다. 김수미는 "하나도 안 변했다"며 반가운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미는 "내가 순길이를 얼마나 예뻐했는데"라 말하며 류덕환의 손을 꼭 잡았다. 김수미는 "얘가 이렇게 대스타가 될 줄 몰랐다"라며 영화계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그의 존재감을 언급하기도. 김수미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제 가도 된다"라며 아찔한 개그 감각을 뽐내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나는 전원 라이프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유지우 popnews@heraldcorp.com
https://m.entertain.naver.com/ranking/article/112/000369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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