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8일 일요일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그거 알아요

날마다 시작되는 아침공기

그 상큼한 시간 속에

제일 먼저 눈 뜨고 바라보고 싶은 것

그 소망이 당신의 환한 웃음이란 걸


안개처럼 뿌옇게 늙어가는 당신

가장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고


가끔은 내 아이들보다 어린 철부지로

하루종일 투정도 부리고 싶은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란 걸


당신이 힘에 겨워 지쳐 있으면

슬며시 다가가 내 입술 포개고

세상의 아름다운 말

전해주고 싶은 그 사람

또한 당신이란 걸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하루 종일 웃을 수 있고

보고 싶다는 말 한마다로

하루 종일 행복해지는

생각만 해도 파도처럼 설레임 일어

가을 바다속에 철썩

소리가 날 것 같은 희열


그런 기쁨을 내게 주는 사람이

당신이란 걸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란 걸

그거 알아요





- 이연분

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

 




좋은 음악 같은 당신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때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꼐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옮겨온 글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만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만나고 싶다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


편안한 만남이 좋다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냉철하게 하는 사람보다,

가슴을 써서 가슴이 따뜻홰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말없이 기다려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 해주는 사람


양은 냄비 처럼 빨리 끓지 않아도

뚝배기 처럼 느리고 더디게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은 쉽사리 변치 않는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 나오는 사람


세상 풍파 사람 풍파에도

쉬이 요동치지 않고,

늘변함없고 한결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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