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급조된 총선용 청년 지원책…“또 다른 부자 감세일 뿐”

급조된 총선용 청년 지원책…“또 다른 부자 감세일 뿐”




출산 장려금·생활 지원 수혜 중산층 집중총선 앞두고 청년 표심 노린 선심성 지원천문학적 예산 필요…실행 가능한지 의문조세 원칙·형평성 파기로 세수 기반 훼손"부자 감세 탓에 윤 정부 경제정책 점수 F"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내놓은 청년 지원 정책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도 재원 마련 대책은 빠져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경기가 불투명해 올해도 세수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조 원이 필요한 청년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당장 지원해줄 것처럼 호언장담했는데 실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5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정책은 실효성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문제투성이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청년 표심을 얻기 위해 지원 대상과 방식에 대해선 전혀 고민하지 않고 급하게 정책을 쏟아낸 티가 역력하다. 무엇보다 청년마다 생활 수준과 형편이 다른데도 피상적인 지원책만 열거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중산층에 수혜가 쏠리고 조세 원칙과 형평성을 파기하는 정책이 되고 말았다.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기업 출산 장려금 비과세 정책은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에게 1명당 1억 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게 계기가 됐다. 윤 대통령과 정부, 일부 전문가는 저출산을 극복할 묘안처럼 말하고 있으나 현실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현행 제도에서는 기업이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 근로자는 소득세나 증여세 등 어떤 식으로든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기업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선의를 베푸는 상황에서 정부가 과도한 세금으로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편승해 정부는 전액 비과세하겠다는 것인데 이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우선 대다수 기업은 부영그룹처럼 거액의 출산 장려금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할 여력이 없다. 특히 영세한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은 이 제도의 혜택을 볼 확률이 거의 없다. 현재 국내 사업체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조금 넘는다. 나머지 90%는 중견 또는 중소기업이다. 청년 근로자 대부분이 출산 장려금 비과세 혜택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취업 대신 사업을 택한 청년 자영업자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기업 출산 장려금 비과세는 일부 중산층 청년만 수혜자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중소기업보다 월급이 2배 이상 많은 대기업 근로자가 출산 장려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기업 출산 장려금 비과세는 부자 감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선의에 정부가 부응한다는 그럴듯한 청년 지원책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선심성 청년 정책 주요 내용. 연합뉴스







출산 장려금 외에도 세금을 감면해줘야 할 분야는 많다. 과세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원칙을 훼손한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여론에 따라 이렇게 주먹구구로 면세 조항을 추가하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법이 더 누더기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이 출산 장려금 비과세 제도를 악용할 수도 있다. 세금이 있는 급여를 줄이고 출산 장려금을 주는 식으로 조세를 회피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악용 사례를 감시하겠다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행정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세 제도의 또 다른 비효율성이 추가되는 것이다. 

저소득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도약 계좌의 가구 소득 요건을 중위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하겠다는 것도 본래의 정책 설계와 상충된다. 요건을 완화하면 고액 연봉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정책이야말로 총선을 앞두고 청년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지원책을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것이 선거 개입이 아니고 무엇인가.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생 수혜 대상 확대와 주거장학금 신설 등 생활 지원 정책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는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선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연 24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는 주거장학금만 해도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생 수혜 대상 확대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건전 재정을 위해 세출을 줄이겠다면서 이처럼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정책을 남발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경제개혁연구소는 6일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2009년 창립 이후 정기적으로 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계열로 보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윤석열 정부 등 보수 성향 정부에서 대기업과 부자 중심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런 흐름은 이번 조사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제 정책’ 학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가장 낮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C 학점 비중이 가장 높은 데 비해 윤석열 정부는 F 학점 비중이 가장 높았다. A~F 학점을 4~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도 이명박 정부가 평균 1.7점, 박근혜 정부 1.6점, 윤석열 정부 1.4점으로 가장 낮았다. 문재인 정부는 2.4점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이 낙제점을 받는 이유는 ‘부자 감세, 서민 증세’ 정책을, 그것도 거의 즉흥적으로 남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선심성 청년 정책 주요 내용. 연합뉴스








출처  세상을바꾸는시민언론민들레  / 장박원에디터

미스터리한 26살 이정후, 美 열광한다…'176.5㎞ 총알탄' 편견 깨부셨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매력적인 미스터리 박스다."

미국 언론이 연일 이정후를 향한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0억원)에 계약했을 때만 해도 '오버페이'라는 평을 쏟아내더니 시범경기를 기점으로 180도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물론이고, 샌프란시스코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과 태도까지 짚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큰 위기 없이 성공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1.302를 기록했다. 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으로 왜 역대 1위(3000타석 이상 기준)에 올랐는지 곧장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단 예상과 달리 이정후는 강속구와 변화구 가리지 않고 안타를 생산해 나갔다. 2루타와 홈런 등 장타도 생산하면서 '맞히는 능력은 빼어나지만 장타력은 부족하다'던 미국 언론의 편견도 뒤집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매력적인 미스터리 박스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훌륭한 7년을 보낸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공을 맞히는 기술이 빼어나고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고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가 시범경기로 파워가 없다는 편견을 깬 점에 가장 주목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장타를 생산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있었다. 2월 또는 3월의 성적이 의구심에 확실한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정후가 지난 주에 친 타구 속도 109.7마일(약 176.5㎞)짜리 홈런은 최소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 파워를 낼 수 있는 원석이란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세 알투베(휴스턴), 댄스비 스완슨(컵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등 빅리그에서 안타 생산력을 인정받은 타자들도 지난 시즌 이정후만큼 강한 타구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여전히 그정도로 강한 타구를 꾸준히 칠 수 있고, 그렇게 강한 타구를 공중에 띄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타구 속도 109.7마일짜리 홈런은 리그에서 가장 매혹적인 중견수 중 한명이 될 선수에게는 환상적인 시작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홈런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나왔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넬슨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변화구를 걷어올려 장타로 연결해 놀라움을 샀다.















빅리그 데뷔 홈런은 0-2로 뒤진 3회초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초구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볼로 형성된 2구와 3구 체인지업을 연달아 지켜보면서 볼카운트 2-1로 유리하게 만들었다. 넬슨은 4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짜리 직구를 가운데로 꽂아 넣으며 정면 대결은 선택했다. 이정후는 이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추격하는 큰 한 방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은 비거리 418피트, 발사각 18도, 타구 속도는 109.7마일이었다. 이정후는 이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 판단해 전력질주하면서 홈에서 1루까지 4.1초 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스피드까지 증명했다.

MLB.com은 경기 직후 '이정후는 파워보다는 콘택트 능력이 더 뛰어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매우 인상적인 홈런을 생산했다. 이정후는 홈런을 쳤을 때 담장을 넘어갈지 확신하지 못했고, 홈부터 1루까지 4.1초 만에 주파하는 허슬을 보여줬다. 홈런을 치고 뛰었다고 하기에는 일상적이지 않은 스피드였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5일 시범경기에 나온 12가지 놀라운 기록을 소개하면서 이정후의 타구 속도 99.7마일(약 160㎞)짜리 2루타와 109.7마일짜리 홈런을 3위에 올렸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비시즌에 추가한 이정후의 타격을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이정후를 2022년 KBO MVP로 만든 그 타격 기술이다. 이정후는 라인드라이브로 2루타를 칠 수 있는 능력과 경기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고 평했다.

MLB.com은 6일 스프링캠프를 달구는 젊은 선수들 가운데 하나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이정후는 유망주는 아니지만, 상당한 화제성을 지닌 메이저리그 신입생이다. 이정후는 인상적인 홈런을 치면서 스프링캠프 스탯캐스트가 사랑한 선수 가운데 하나가 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스트베이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올겨울 1번타자로 활약을 기대하면서 계약했는데, 스프링캠프에서 곧장 그 임무를 해내고 있다. 샘플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지난해 리드오프로 9명이나 시험하고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한 팀에는 매우 힘이 되는 신호다. 이정후는 2022년 MVP이자 KBO 7시즌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자랑하는 타자'라고 평했다.

이정후는 이런 호평에도 덤덤하게 시즌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당장 나온 결과에 들뜰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개막 이후가 진짜이기에 지금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정후는 겨우내 국내 투수들보다 훨씬 키가 크고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고, 시범경기에서 그 효과를 보는 정도에만 만족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미국 언론은 시범경기 결과만 으로도 '이정후가 편견을 깼다'며 감탄 또 감탄하고 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삶은 전쟁이 아니다

 



삶은 전쟁이 아니다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죽을 때만큼은 누구나 똑같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그래서 인생은 전쟁보다

여행에 가깝다.


이 여행길을 걷는 동안에는

길옆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인생의 참맛과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처럼

오로지 정복에만 집착하며 살다가

죽음 앞에 선 이후에야 비로소

그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그때는 깨달아도 이미 늦다.


지금 당신에게 인생은

여행인가, 전쟁인가?






- 쑤쑤,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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