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7일 일요일

다시 출발하고 싶은 세월

 



다시 출발하고 싶은 세월



잘못 써내려온 문장이 있듯이

잘못 살아온 세월도 있다.


바닷가에 앉아서

수평을 보고 있으면

땅에서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오는 이유를 알겠다.


굳은 것이라고

다 불변의 것이 아니고

출렁인다고 해서

다 부질없는 것이 아니었구나.


굳은 땅에서

패이고 갈라진 것들이

슬픔으로 허물어진 상처들이


바다에 이르면

철썩철썩 제 몸을 때리며

부서지는 파도에 실려

매듭이란 매듭은 다 풀어지고

멀리 수평선 끝에서

평안해지고 마는구나.


잘못 쓴 문장이 있듯이

다시 출발하고 싶은 세월도 있다.


- 송순태, ‘지우개’ -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사랑은 몸에 좋다

 



사랑은 몸에 좋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김재진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



'썸'무륵..손석구, 장도연과 선긋기? "잘 되는 거 없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이라 꼽은 개그우먼 장도연과 만남이 성사됐으나, "진전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손석구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으로 장도연”으로 꼽아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모두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최근 손석구가 장도연과 재회했다.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2' 채널에 출연한 것. 

영상 속 손석구는 시작하자마자  “예능은 어느 정도 선을 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못해도 솔직하게 하겠다”면서 여전히 이상형이 장도연이라 말했다. 밝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 장도연은 “왜 그렇게 얘기하시나 잠 못자게”라며 설렌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 뿐이랴. 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하기도 했는데, 손석구가 먼저 정우성의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란 대사도 읊었고, 장도연은 요구르트를 원샷하며 손예진을 따라했다. 이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해당 영상은 오픈 2일 만에 425만 조회수를 돌파했던 바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출연 소감에 대해 손석구는 다음 만남에 대해 "바쁜 케쥴이지만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라더니, 1년이란 기한을 뒀다. 1년 뒤  재출연을 약속하자 장도연도 “1년 뒤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한 것.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1년 뒤까지 언제 기다리나", "두 사람 빠른 시일에 또 만나주세요"라며 아쉬운 반응도 보였다. 

그렇게 걱정도 잠시, 콘텐츠 공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스타그램을 각각 팔로우하기도 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이른 바 '썸'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렇게 모두의 궁금증이 난무한 가운데,  손석구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영화 ‘댓글부대’ 언론시사회에서 장도연과 대면한 후 어떠한 진전이 있었는지 묻자 “그런 건 없다, 장도연과 잘 되고 있는 건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으며, 이에 또 한 번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출처 및 저자권자 / OSEN 김수형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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