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가 보아야 하지 않겠니.
얼마 안 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부자는 계속해서 걸었고,
그러다 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니다. 얘야.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다.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을 거야.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란다.”
- ‘탈무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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